만물의 근원

만물의 근원은 관성에 있다.
관성이 회전을 만들고, 관성과 회전이 진동을 만들며, 관성과 회전과 진동이 질량을 만든다.
그리고 관성과 회전과 진동과 질량은 중력을 만들어 만물을 더 크게 진화시킨다.

우주 만물의 모든 성질은 하나의 성질, 즉 관성에서 비롯된다. 신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 처음으로 움직임을 부여한 대상이다.
이 첫 움직임, 즉 계속해서 나아가고자 하는 그 에너지가 모든 생물의 근원이 된다.

생물도 우주의 행성과 다를 바 없는 하나의 물체이다. 작은 먼지들이 거대한 태양을 만들듯, 미시세계의 입자들이 우주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 결과물이 바로 생명인 것이다.

 

만물이 관성에 의해 운동을 유지하듯, 생물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살아간다.

우리는 스스로의 의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착각하지만, 그 모든 행위는 작은 세포 하나하나의 연속적인 반응에 불과하다. 그 세포들 또한 미시세계 입자들의 연속적인 반응에 불과하다.

반대로 이러한 반응을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세포 뿐만 아니라 대자연 또한 지능을 가진 생명으로서 살아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반응 하나가 수십억 년 동안 지속되면 ‘인간’이라는 생물체가 탄생한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롭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은 이 세상이 품고 있는 욕구를 대변하고 있는 것일 지도 모른다.

앞으로 수십억 년 뒤, 우주에 있어서 하나의 작은 입자에 불과한 우리가 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