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피드백

 

현재 작곡 중인 대편성 오케스트라에 대한 교수님의 피드백

 

1. 목관악기 부족. 오케스트라 악기 구성에 있어서 목관이 있는 이유는 오케스트라의 전반적인 사운드 밸런스를 위함. 스트링이 강한 마르카토로 대편성되어 있음에 반해 목관, 금관이 부족. 프렌치 호른 4성부로 확장, 트롬본도 2개는 더 추가되어야 밸런스가 맞는다.

 

2. 작은 편성의 사용이라도 풍부한 울림을 느낄 수 있게끔 성부를 잘 짜야 한다.

죽일 땐 확실히 죽이고(최소한의 악기로 성부를 살려서) 살릴 땐 확실히 살려야(텍스트를 확장시켜서 음역대 골고루 여러 악기들이 나와야)

 

3. 부자연스러운 사운드. 호른이 너무 앞에 나와 있고, 악기가 앞뒤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입체감을 주려면 악기 배치에 신경을 쓰라. 잘 녹음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많이 들어봐야 아는 것.

:: 한스 짐머-밴드 출신. 오케스트라를 락처럼 쓰는 사람 VS 제임스 아너, 존 윌리엄스-오케스트라를 진짜 잘 쓰는 영화음악가들.

전자가 되고 싶다면 상관없으나, 후자가 되고 싶다면 숙지하라.

 

4. 소리를 풍성하게 만드려면 기초를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화성학, 오케스트레이션, 대위법을 제대로 숙지하면 다 답이 나온다. 거장들의 오케스트라 악보를 분석하라. 거의 안 들리는 악기라고 할지라도 그 악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확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런 공부는 듣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거장(브람스, 바그너, 라벨, 쁠랑)들의 음악을 악보로 보며 직접 공부해야 알 수 있음

 

5. 곡이 전반적으로 화음이 3화음 위주라 색체가 다채롭지 못하다. 13화음 등의 텐션의 사용으로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라.  3화음으로 확실한 느낌을 주는 방법으로는 페달톤의 사용, 베이스성부와 멜로디성부의 음정간격(전위)을 이용한 텐션 사용으로 가능하다.

 

내가 쓰는 곡에 이정도 수준의 정확한 피드백을 해주시는 분은 역시 스승님 밖에 없다. 이 분과 함께라면 내 음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