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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감사히 받아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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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강민훈
작성자
강민훈
BLOODMOON

해야 할 일을 뒤로 하고서라도 지금 내가 심취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은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고, 결국 내게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

그렇게 게임을 좋아하던 내가 더 이상 게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대신, 영화를 보고 우주를 공부하며 공상과학소설에 빠져든다.

게임을 좋아했을 때는 게임음악에 대한 태크닉을 깨우치고, 영화를 즐겨보는 지금 영화음악에 대한 경험을 쌓고, 공상과학은 내게 수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내 인생에 있어서 음악적 발전에 없어선 안될 과정이라 믿고 싶다.

또한 지금껏 밟아온 내 인생의 모든 일들은 단 하나의 길을 위해서 어떻게든 겪어야 했던 길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오른쪽 눈이 나쁜 것에 대해 자책하고 원망했지만, 왼쪽 눈을 많이 사용함으로 인해 우뇌를 발달시킬 수 있었고, 감성적이 될 수 있었으며, 어릴 때부터 하지 못한 부족한 음악 공부를 보상받을 수 있는 2년의 소중한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나 자신조차 가장 싫어했던 나의 내성적인 성격은 하루종일 나가서 뛰어놀고 사람들과 잦은 마찰로 다투는 시간 보다는 타인의 생각을 경청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으며 집에서 음악을 감상하거나 책을 읽게 했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시간을 더 많이 주었다.

신은 공평하다. 모두에게 각자 맞는 길이 주어져 있으며, 1%의 성공한 자들은 자신을 믿고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나는 앞만을 보고 나아갈 것이다. 미래의 내가 닦아놓은 길을 밟으며 멈춤 없이 전진한다면, 그 곳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가 있으리라 믿는다.

오늘도 훗날의 밑거름이 될 시련을 감사히 받아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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